'2006/12'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6/12/13 검색엔진 전문 컨설팅
  2. 2006/12/13 꽃 2.0 // 그는 다만 하나의 IP에 지나지 않았다
  3. 2006/12/13 구글 스토리 // 그들이 부러웠고 두려웠다.
  4. 2006/12/13 일곱개의 쉼표 // 멈춰야 한다. 더 늦기 전에
  5. 2006/12/13 Delete ! // 4년 프로젝트의 중간지점에 서서
  6. 2006/12/13 무료 동영상 강좌와 자료 배포 (2004.06~)
  7. 2006/12/13 검색엔진 마케팅 컨퍼런스를 시작하다 (2003.1.22)
  8. 2006/12/13 내가 점찍었던 지식인들 - 아인슈타인에서 이윤기까지
  9. 2006/12/13 4년짜리 비밀(?) 프로젝트를 시작하다 (2)
  10. 2006/12/12 나를 처음 Delete하게 해주었던 두 사람 (3)

검색엔진 전문 컨설팅

4년 프로젝트/검색엔진마스터 2006/12/13 21:00
컨설팅
다양한 회사, 다양한 분들을 만났다.

프로젝트 초창기에는 검색엔진 마케팅 관련 컨설팅을 몇 차례 진행했었다. 하지만 대행사 비즈니스를 할 생각은 없었다. 현장 지식을 계속해서 발전시키는 차원이었다.

그 후는 검색 서비스나 사업 전략이 주를 이루었다. 종합 검색도 있었고, 전문 분야 검색도 있었다.

컨설팅은 치열하면서도 즐거운 일이었다. 보다 전체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는 장점도 있었다. 하지만 분명한 한계도 있었다. 결국 실행은 클라이언트의 몫인 것이다.

컨설팅했던 내용이 반영되지 않고 묻혀졌는데, 훗날 전혀 다른 회사가 그 유사한 일을 선보일 때면 허탈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경험, 그 만남, 그 논쟁 하나하나가 지식과 자산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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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2.0 // 그는 다만 하나의 IP에 지나지 않았다

4년 프로젝트/에피소드 2006/12/13 20:19

어떤 컨퍼런스에서

2006년 2월 15일 웹 2.0 컨퍼런스에서
'꽃 2.0'이라는 패러디 詩를 강의 끝에 발표할 때
(사진은 세계일보의 서명덕 기자님 작품)

꽃 2.0

전병국

내가 그를 발견하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IP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를 검색하고 RSS를 구독해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1촌이 되었다.

내가 그를 검색해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게
누가 나를 발견해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1촌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Permalink가 되고 싶다.

tags : 꽃 2.0, 웹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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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토리 // 그들이 부러웠고 두려웠다.

4년 프로젝트/검색엔진마스터 2006/12/13 19:41
구글 스토리
어느 날 랜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존 바텔의 The Search를 번역하는데, 감수를 해 달라는 제안이었다. 사실, 바텔의 블로그에서 The Search를 집필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꽤 오랫동안 책을 기다렸었다. 바텔이라면 검색을 검색답게 정리한 책을 쓸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The Search 자체를 번역하고 싶은 욕심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여력도 없고 그 일에 몰두할 엄두도 안나서 그냥 지나쳐가고 있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한국어판을 만드는 일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구글! 이 회사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검색이 검색, 그 이상임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해준 첫 회사였다.

구글 검색엔진을 라이코스에 도입하는 일 때문에 그쪽 책임자들을 만났을 때 확신은 더 강해졌다. 부러웠고 두려웠다. 그들의 기술, 인력, 전략 그리고 자부심.

사실 정말 두려운 것은 검색이었다. 그런데 구글이 그 검색을 꿰뚫고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한동안 구글에 관해서 조사하고 연구하고 글을 썼다. 구글에 빠졌다. 구글'에서'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 구글이라는 회사를 흉내내자는 게 아니었다. 구글 뒤에 감추어진 검색의 본질, 그 무서운 힘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기 바랬다.

사실, 구글은 (이제) 넘어야 할 대상이다. 멋진 서비스요, 탁월한 기업이지만, 그래도 결국 흥망성쇠를 겪을, 야심에 찬, '미국' 기업일 뿐이다.

구글이 아시아에서 겪는 어려움을 관찰하다보면 구글의 약점과 대안을 볼 수 있다. 부디 우리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적어도 아시아 무대에서) 그 경쟁과 대안의 주인공들이 되기를 바란다. 부디.

검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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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개의 쉼표 // 멈춰야 한다. 더 늦기 전에

4년 프로젝트/개인의 발견 2006/12/13 16:21
일곱개의 쉼표
Delete에 썼듯이 정보에서, 인생에서 자유를 얻는 첫 번째 방법은 "멈춤"이다. 그런데 이 "멈춤"이라는 주제에서 생각보다 쉽게 벗어날 수가 없었다.

씨줄과 날줄처럼 "멈춤"을 다른 각도에서 본 재미있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2005년 초, 역사적 사실과 이야기를 버무려서 (소위 '팩션') 책을 한 권 더 썼다.

일곱개의 쉼표

사실 이런 제목을 달고 싶지는 않았는데 출판사의 요구가 좀 강력했다. 자신들을 믿어보라는 말에 버티다 지쳐서 결국 동의를 하고 말았다.

책은 생각보다 많이 읽히지 않았다. 물론 제목 탓이 아닐 수도 있다. 필자의 글 재주가 부족한 탓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이유일 수도 있다. 두고두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다시 손질해서 내고 싶다.

어떻든 이 책 덕분에 나는 '자기만의 길로 가기 위한' 멈춤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

그래서 감사하다.


내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 하나를 남기고 싶다.


남들에게는 일거리지만 나에게는 콧노래 같은 것.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안에서 끝없이 샘솟는 것.
깜짝 놀랄 작품은 아니지만 깜짝 놀랄 시간에 해냈던 것.
누구에게나 그런게 있답니다.

뭐가 제일 먼저 생각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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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ete ! // 4년 프로젝트의 중간지점에 서서

4년 프로젝트/개인의 발견 2006/12/13 15:50

I. 어떻게 정보에 쫓기지 않으며 살 수 있는가?
II. 어떻게 정보를 지식으로 바꿀 수 있는가?
III. 어떻게 지식을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는가?


나는 '개인의 발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결국 개인들의 승리는 '정보-지식-지혜 만들기'에 달려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렇지 않으면 지식 사회는 철저한 환상에 불과했다.

우리는 우리가 지식 사회의 주인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사실은 노예였다. 인정하기 싫지만 그랬다. 정보의 노예, 기술의 노예, 미디어의 노예. - 'Delete' 중에서

Delete
나는 성공한 지식인들을 분석하고, 검색엔진의 위력을 탐구하면서 위의 3가지 질문의 답을 구하고 발전시켜 갔다. 그리고 2004년 여름, 머리 속에 무르익었던 글을 종이에 옮기기 시작했다.

원래는 3가지 이야기를 모두 담을 생각이었지만 한 권에 담기에는 무리한 욕심이었다. 그래서 전체를 3부작으로 설정하고 그 중에서 첫번째 질문의 답을 담아 집필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출판사를 먼저 정하고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일단 생각을 펼쳐놓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집필 자체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동안 이래저래 생각을 발효시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운 여름을 책과 함께 보내고 원고를 완성했다. 그리고 원고를 들고 21세기북스에 찾아갔다.

4년 프로젝트의 중간지점인 2004년 10월. 그간의 성과를 모아 Delete라는 책을 출간했다.


(사실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제목은 따로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결정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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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동영상 강좌와 자료 배포 (2004.06~)

4년 프로젝트/검색엔진마스터 2006/12/13 15:09

검색엔진 마케팅 60분 가이드
검색엔진 마케팅 관련 필요는 자꾸 커져갔다.오프라인으로 행사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었지만 한계가 있었다.

나는 광고 대행사 비즈니스를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하면 보다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정보를 공개하고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더 많이 공개하고, 더 많이 교류할 수록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검색엔진 마케팅을 무료 온라인 강좌로 만들기로 했다. 부담없는 플래시 형태로 만들고 읽는 자료는 PDF로 배포하기로 했다.

'검색엔진 마케팅 60분 가이드'라는 이름으로 2004년 6월에 문을 열었다.

처음에 이 일은 야후코리아가 후원을 해주었고, 나중에는 코리안클릭이 후원해주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두 업체에게 마음 깊이 감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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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 마케팅 컨퍼런스를 시작하다 (2003.1.22)

4년 프로젝트/검색엔진마스터 2006/12/13 14:38

국내 검색 광고 시장이 주목받기 시작할 무렵,
검색엔진 마케팅 관련된 정보와 지식을 한 자리에 모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2003년 1월 22일 처음으로 검색엔진 마케팅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전자신문의 보도 내용이다.

최근 포털사이트들의 검색엔진을 이용한 광고마케팅이 소액광고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검색엔진을 이용한 기업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는 세미나가 기획돼 주목된다.

 검색엔진 전문컨설팅업체인 검색엔진마스터( http://www.searchmaster.co.kr)는 검색엔진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기업홍보를 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검색엔진 등록과 상위랭킹 전략’ 세미나를 오는 22일(수) 삼성동 코스모타워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검색엔진의 기술 분석과 마케팅 기법 및 검색엔진을 염두에 둔 홈페이지 만들기 등의 방법도 함께 제시될 예정이어서 검색엔진을 이용한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기법에 관심 많은 중소기업들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는 다음커뮤니케이션, 후이즈, 랭키닷컴, 어메이징소프트, 코리아와이즈넛, 스카이벤처, 코리아인터넷닷컴 등이 후원하며 참가신청은 검색엔진마스터 홈페이지나 전화(02-534-XXXX)로 가능하다.

 검색엔진마스터는 라이코스코리아의 검색엔진 팀장을 지냈던 전병국씨가 지난 해 9월 창업한 곳으로 국내 최초의 검색엔진 관련 최신기술과 광고마케팅 컨설팅 전문업체다.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라서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업체들이 후원해주셨고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셨다. 같은 해 5월 20일에 두번째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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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점찍었던 지식인들 - 아인슈타인에서 이윤기까지

4년 프로젝트/개인의 발견 2006/12/13 12:42
내가 점 찍었던 지식일들 중 일부
넘치는 정보를 지식으로 바꾸고, 탁월한 지식의 일가를 이루었던 사람들. 그들이 내 연구 대상이었다.

(왼쪽 위로부터 아인슈타인, 앨런 그린스펀, 조안 롤링, 다나카 고이치, 이윤기, 오가 노리오, 데이빗 오길비, 조지 오웰, 리누스 토발즈, 앨빈 토플러, 박현주, 스콧 니어링)

이 사진에 나오는 사람들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사실 그들의 생애 전체를 탐구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그들의 '정보-지식-지혜 만들기'에 관심이 있었다.

예를 들면 이랬다.

- 가난한 싱글 맘이었던 조안 롤링은 어떻게 '해리포터'라는 대작을 쓰게 되었을까?
- 미래에셋의 박현주 회장은 어떻게 남들보다 벤처 붐을 미리 보았을까?

대가들을 마주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고 가슴 벅찬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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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짜리 비밀(?) 프로젝트를 시작하다

4년 프로젝트 2006/12/13 11:31

피터 드러커오에 겐자부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당대의 지식인이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에게는 특별한 공통점이 하나있다. 하나의 목표 주제를 정해서 3~4년 동안 연구하고 그 후에는 다른 주제를 다시 정해서 연구하는 것이다.

(지식) 목표가 분명하지 않으면 온갖 정보에 휘둘리다가 세월만 가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던터라 나 역시 개인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하리라 마음 먹었다.

나의 연구 주제는 크게 두가지였다.

I. 검색엔진

검색에는 분명히 검색 그 이상의 힘이 숨어 있었다. 하지만 그걸 느낄 수 있을 뿐 설명하기가 힘들었다. 질문들이 꼬리를 물었다. “검색이란 무엇인가?” “검색의 미래는 무엇인가?” 대답 없이, 방향 없이 계속 전진만 하기가 힘들었다. 다른 분들이 각자의 그림을 가지고 땀 흘리고 간다면 나는 내 식의 변화가 필요했다. 여러 고민 끝에 회사를 떠났다. 화두를 들고 여행을 떠난 셈이다. 즐거웠지만 또한 치열한 여행이었다. 덕분에 지난 몇 년간 다른 눈으로 검색을 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컨퍼런스에서, 컨설팅에서, 강단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광고주와 사용자를, 정말로 그분들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검색 광고 신청 기회를 놓쳤다면서 안내 데스크에 와서 “사장 나오라 그래”를 외쳤던, 포탈 시절 그 광고주의 마음을 절대로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검색엔진은 단순한 차세대 서비스가 아니었다. 사회를 송두리째 바꾸고 있는 근원이었다. 유행이 아니라 본질의 변화에 가까웠다. 특이 '개인들'에게는 그랬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예감'일 뿐 확고한 '지식'이 아니었다. 그래서 검색엔진을 보다 전체적이고 근본적인 각도에서 살펴보기로 했다.

II. 개인의 발견

정보의 열쇠가 '개인'들에게 넘어 왔다. 절대 반지를 가진 것은 이제 거인들이 아니라 조그만 프로도였다. 인쇄술로 시작된 열쇠의 이동은 인터넷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나 역시 그 변화의 한 가운데 있었다. 정보를 쫓아다니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속옷 차림으로 방에 앉아서 정보를 불러들일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위대한 '개인들의 시대'가 온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옷장에 잡동사니 억지로 밀어넣을 뿐 정리는 꿈도 못 꾸었다. 옷장을 열기가 두려웠다.
- 'Delete' 중에서

지겹게 들어왔던 '지식 사회'라는 곳에서 우리 '개인들'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왜 우리들은 이 숱한 정보들을 지식으로 바꾸고 지혜를 누리지 못하는가? 사실 철학적인 관점까지 연결된 주제였지만 (인생 끝날 까지 답을 찾아야 할 ^^;) 나는 '정보-지식-지혜 만들기'라는 범위에 국한시켜서 살펴보기로 했다. 특히 검색 혁명, 정보 혁명과 연결시켜서 말이다. 또한 개인의 발견을 위해서는 특별히 지식인들을 '성공적인 정보/관리자'라는 시각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대상 지식인들을 정하고 그들의 특별한 점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이렇게 4년짜리 지식 프로젝트가 소리없이 시작된 것이다. (2003년 ~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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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벗님 2006/12/13 11:49 Modify/Delete Reply

    예전에 이런 실험을 했다고 하죠. 침대에 누워 지내기만 하면, 알바비를 제공하는. 꽤 되는 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며칠 하지 못하고 사람들은 포기했다고 합니다. 조건이 하나 있는게, 눈을 가리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상태로 누워있는 것이었답니다. 아무론 정보도 제공해주지 않는거죠. 정보가 있어서 생각을 하게 되는지, 생각을 하게 되서 정보를 찾는 것인지에 대한 실험이었다고 하는데, 결론은 '아무론 정보가 없으면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다'였다고 합니다. 사람의 두뇌는 생각을 하지 못하면 견디질 못한다라고 논문을 발표했었다나요.. '정보-지식-지혜 만들기'. 많이 생각해 보게 되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Delete Story 2006/12/13 13:05 Modify/Delete

      말씀하신 실험의 결론을 발전시켜보면....'너무 많은 정보가 있으면 너무 많이 생각하게 된다'도 될 수 있겠네요.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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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처음 Delete하게 해주었던 두 사람

I am a boy 2006/12/12 20:37

내가 처음 나만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데는...
두 사람의 말이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책에 썼던 기록으로 이야기를 대신한다.


I. 처음에는 스콧 니어링이 말했다.

"회사 그만 두겠습니다."

사표를 냈다. 2002년 9월 5일. 월드컵의 열기가 아스팔트 위에 아직 남아 있었다. 라이코스 코리아 - 인터넷 검색엔진과 검은 강아지로 유명했던 그곳이 나의 직장이었다. 나는 검색과 뉴스 서비스를 총괄하는 팀장이었다.
......

떠나는 이유는 다른데 있었다.

정보를 찾는 알에 더 이상 뜻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찾아주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검색엔진은 어렸을 적부터 꾸던 오랜 꿈의 중간 어디쯤에 있는 존재였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었다. 더 이상 불타지 않았다. ...... 정보는 이제 귀한 보석이 아니었다. 사방 천지에 널려 있었다.
......

스콧 니어링이 대신 대답해주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스콧 니어링

오랜 고민에 마침표를 찍고, 사표를 제출했다. 지도를 뒤적이다 무작정 뉴질랜드로 떠났다.
- 'Delete' 중에서

II. 다음에는 어떤 선배였다.

사표를 내기 전의 고민이 생각났다. 나를 말리던 선배는 끝내 화를 버럭냈다.

"네가 그렇게 잘났어? 다들 좋아서 직장 다니는 줄 알아? 다 그렇게 사는 거야."

충고는 고마웠으나 선배의 얼굴은 당당하지 못했다. 구본형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다보면,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없다.'는 잘못된 깨달음으로 우리를 몰아간 것은, 우리를 기존의 체제에 묶어두고 통제하고 싶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세상이란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일'과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때때로 우리 부모의 모습으로, 선생의 얼굴로, 직장 상사의 이름으로, 그리고 친구의 충고로 우리를 설득시켜 왔다. 그들의 말을 따르는 것은 어쩌면 지금까지는 그런대로 무난한 처신이었는지도 모른다.
두려움은 선택하기 전까지만 목소리가 크다. 이미 내 앞에는 다른 세상들이 열려 있다. 물론 직장을 그만두는 것만이 최선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어디에 있든 내가 '선택한' 내 인생을 살고 있어야 한다.

- 'Delete'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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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yee 2006/12/12 20:44 Modify/Delete Reply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스콧 니어링

    이런 저런 생각이 들게 하는 글귀네요.
    둘다 어렵지만 후자는 싫은 일입니다.

    • Delete Story 2006/12/13 13:06 Modify/Delete

      생각한대로 살기...정말, 정말 어려운 일이죠. 한번에 끝낼 수도 없고, 끝없이 돌아보고 노력해야하는 일이죠.

  2. 지나가던 이 2010/03/22 13:32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님께서 감수하신 Google 기술 탐구책을 우연히 보고, 흘러들어왔습니다.
    책을 통해 터득하신 진리를 하나 하나 실천해나가고 계신것 같아서,
    부럽고 존경스러운 맘이 듭니다.
    하시는 모든 일 잘 이루시기를 빌며, 몇 년 후, 이싸이트에 다시 들어와봤을 때,
    더 많은 것을 이루시길 빌겠습니다.
    그때는 저도 또한 저만의 작은 ouput이 구체화되기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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