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식에 서투른 이유 :: 정보경영 (0)

정보경영 2006 2006/04/21 20:45
2004년 가을 한 온라인 매체에 연재했던 글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라질 수도 있어서 한 자리에 모아놓으려 한다. 다시 모으면서 내용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지식 사회의 열쇠는 정보(情報)에 달려있다. 지식이 아니다. 지식의 시대, 개인의 시대인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시간 관리, 자기 관리의 중요성도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탁월한 지식 성과를 내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여 기저기 흔하게 널린 정보에 그 한가지 원인이 있다. 우리가 정보를 잘 다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보를 정리하고 다듬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지식이 된다. 정보에 쫓기면 지식은 영원한 환상이다. 안타깝게도 지식을 추구(追求)하는 사람보다 정보에 쫓기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미국 의회 도서관에는 약 2,000만권의 책이 있다. 하루 2,000권의 책이 새로 나온다. 가장 큰 검색엔진 구글 속에는 80억개가 넘는 웹페이지 정보가 들어있다. 디지털 기술은 시간과 공간을 분리시켰다. 정보는 이제 매이지 않는다. 댐은 터졌고 정보는 끝없이 자기 복제를 한다. 24시간 365일 정보의 폭우가 쏟아진다.

[구글에서 ‘mp3’ 검색하기 - 찾는 데는 0.17초, 살펴 보는 데는 80년이 걸릴 양이다.]

정보를 찾는 것, 정보를 가진 것은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오직 구별하고 정리했을 때만 특별하다. 지식과 연결될 때만 의미가 있다. 그래서 지식 사회의 열쇠는 지식 경영 이전에 ‘정보 경영’에 달려 있다. 우리는 매일 지식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정보와 만난다.

『 전병국의 정보 경영』은 정보를 잘 다루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 삶 속에서 정보를 효과적으로 경영하는 방법들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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